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행복도시 희망여주’의 우먼파워 구심점인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여주시지회(이하 여주여협)가 정미정 제26대 지회장을 필두로 ‘여성이 행복한 여주, 더불어 사는 여주’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세기 가까운 세월동안 봉사의 생활화에 솔선수범한 정 지회장이 이끄는 여주여협은 여성의 권익신장과 지위향상, 실질적인 양성평등 구현을 위해 1985년 창립됐다.
현재 11개 단체에서 2천5백여 명의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다문화가정 여성 위한 체험행사 ▲불법촬영 근절 거리 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기탁 ▲환경정화활동 ▲복지시설 방문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여주여협은 정 지회장을 필두로 이웃사랑 실천에 남다른 열성을 쏟아왔다. ‘행복한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꿀 고구마 나눔 행사, 글로벌 봉사단과 함께 총각김치 담그기,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자원봉사, 관내 불우 가정에 대한 생필품 후원, 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전대 회장들이 다져놓은 반석 위에서 진취적·열정적으로 봉사하고 있다”고 겸손해하는 정 회장은 “회원들의 크나큰 신뢰·지지와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고 있지만, 임신·출산·육아·가사노동 등으로 인해 여성들의 경력단절이 불가피한 경우가 여전히 많다”며 “여주에서도 경력단절 여성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일자리가 늘어나길 바람”했다.
여주에서 나고 자란 그녀는 17살의 어린 나이에 4-H활동을 시작하며 ‘농촌에 정착하는 꿈과 희망’을 키웠다고 한다. 이후 남편을 만나 38년간 농업외길을 걸어왔으며 땅콩(4년) 농사를 짓다 과감히 품종을 전환하고, 고구마(34년)를 재배하며 손꼽히는 대농으로 안착했다.
이런 정 지회장은 동산농원의 대표이자 한 남자의 아내, 두 아이의 엄마로서 가정에 충실하면서도 강직함, 대내외 친화력, 뛰어난 추진력, 여성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사회봉사의 폭과 깊이를 더해왔다.
▲(사)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여주시연합회장 ▲(사)농가주부모임 여주시연합회장 ▲여주농협 이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주시협의회 여성분과위원장 ▲국제로타리 3600지구 여주 명성로타리클럽 회장 ▲여주시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여주시4-H연합회 여성부회장 ▲경기도4-H연합회 여성부회장 ▲한국4-H여주시본부 초대회장 ▲(사)경기도여성단체연합회 여주시지회장 등의 전·현직 프로필이 대표적 사례다.
한 마디로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사회봉사에 큰 획을 그어온 지도자다.
이 같은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농촌진흥원장, 여주시장, 경기도지사, 대통령상’ 등도 수상했다.
정미정 지회장은 “남편의 각별한 외조와 가족들의 응원·지지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봉사는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어지고, 나눔의 기쁨과 보람이 나를 더욱 발전시켰다”고 봉사와 나눔의 참된 가치를 일깨워줬다.
이어 “여주여협 창립 이래 최초의 해외봉사를 추진하고자 수익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봉사하며, 사회적 책임 실천에 정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여주시지회 정미정 지회장은 여성들의 역량·권익 향상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헌신하고, 여주시 여성단체의 화합 및 위상강화를 도모하면서, 이웃사랑 실천과 지역사회 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3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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