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20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한-이스라엘 정상회담'을 갖은 자리에서 "작년 12월 발효된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은 한국이 중동국가와 체결한 최초의 FTA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양국 간 인공지능, 대체에너지 등 기술 협력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스라엘이 추진 중인 교통 인프라 확대 사업에 우수한 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총리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에 "이스라엘과 한국이 활발한 경제협력을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확대해 가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로봇, 스마트 모빌리티, 바이오, 양자(퀀텀)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이스라엘 양국은 미사일 방어, 사이버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방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