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국립춘천박물관이 관내 어린이·청소년과 가족들에게 문화재를 오감으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감상엽서와 신체활동 기반 상호작용 디지털'을 이용한 콘텐츠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감각'과 '감정'을 주제로 한 색다른 전시 감상엽서 2종을 선보였다.
어린이를 위한 감각 감상엽서는 소리, 모양, 색깔, 촉감 4가지에 초점을 맞춰 '한송사 터 석조보살'을 포함한 강원의 대표 문화재들을 경험하도록 준비됐다. 또한 희노애락 4가지 감정을 매개로 구성해 나의 기분(기쁨, 슬픔, 화남, 즐거움)에 따라 문화재를 창의적으로 감상하고 사고를 확장하도록 개발됐다.
아울러 국립춘천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신체활동을 하면서 박물관과 소통할 수 있는 2곳의 상호작용 디지털 체험 공간을 개편했다. 국립춘천박물관 대표 문화재인 부처의 제자, '나한' 캐릭터(뿜뿜이(기쁨), 씩씩이(화남), 촉촉이(슬픔), 씽씽이(즐거움))와 몸과 마음으로 놀이를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박물관 대기공간에서는 대형 화면에서 하늘, 땅, 바다속 나한 캐릭터들과 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활동 '나한과 놀아요'를 준비됐다.
이 외에도 전시실 안으로 들어가면 강원의 자연에서 뛰노는 나한 캐릭터와 소통할 수 있는 '산 넘고 물 건너' 체험 공간을 만날 수 있다. 바닥에서부터 벽면으로 연결된 곳에서, 내가 만든 나한을 화면에 띄워 디지털 세계에서 뛰노는 한편, 신체로 직접 움직이면서 자연 속 나한과 놀이하는 공감각 활동이 가능하다.
국립춘천박물관 이재열 관장은 "이번 콘텐츠는 자연스럽게 협동하고 어우러져 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됐으며, 게임 방법과 효과 등이 음성으로도 제공돼 놀이 상황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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