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한 춤, ‘벨리댄스’. 리듬에 맞춰 여성이 가진 유려한 곡선의 美를 극대화시키며, 건강하고 탄력적인 몸매도 가꿀 수 있다는 점에서 ‘벨리댄스’가 보유한 매력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라인벨리댄스협회LBA 신미경 대표는 ‘벨리댄스’를 처음 마주한 순간 자신의 ‘운명’임을 느꼈다.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신체 동작은 부드러운 바디라인을 돋보이게 만들며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내니 그 고혹적인 자태에 눈과 귀, 마음이 사로잡힌 것이다.
그 길로 신 대표는 ‘벨리댄스’의 길로 입문했다. 타고나길 진취적이며 독립적인 성정을 보유한 덕분에 벨리댄스와 시작한 신 대표의 인생2막은 힘찬 스텝을 내딛듯 거침이 없었다.
벨리댄스를 시작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대회 출전이란 당찬 도전장을 내밀었고, 그후 2년여 동안 장려상-우수상-최우수상-1등-대상을 차례로 거머쥐며 자신만의 새로운 댄스세계관을 확립해 나갔다.
여기서 탄생한 ‘라인벨리댄스(라인댄스+벨리댄스)’는 오늘날 신 대표가 직접 고안한 K-라인벨리댄스로 완성됐으며, 한국적인 역사와 문화를 담아낸 환상적인 ‘춤의 정수’를 선사한다.
신 대표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수차례 발목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벨리댄스’를 통해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됐다”며 “내가 느낀 카타르시스를 많은 이들에게도 전파하고자 ‘라인벨리댄스협회LBA’를 설립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같이&가치’를 모토삼아 협회 운영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신 대표는 중·장년층도 쉽고 즐겁게 라인벨리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테크닉과 안무 연구에 심혈을 기울였다.
덕분에 협회를 찾은 여성시니어들은 단순 숫자에 불과한 ‘나이’의 허물을 벗어던지고 활기찬 일상생활, 몸의 균형, 건강까지 되찾게 된다.
기세를 이어 지난 3월엔 ‘라인벨리댄스 LBA알라공연단’을 창단해 회원들과 함께 다채로운 무대를 펼치고 있다. 대다수의 공연은 요양원 무료밥차행사, 군위문공연, 지역축제 등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같이&가치’란 협회 비전을 충실하게 지켜간다.
무엇보다 신 대표는 틀에 박힌 무대연출에서 나아가 관객과의 소통을 중점에 둔 즐겁고 흥겨운 공연을 연출해 호평이 드높다.
그러나 그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본격적인 라인벨리댄스 활성화·대중화를 실현하기 위해 ‘문화예술경영 MICE 석사과정’을 밟으며, 무대기획의 전문성까지 탄탄하게 쌓아올리고 있다.
신 대표는 “서울에서 살다가 2010년 연고도 없이 서산으로 터를 옮겨 외로움과 우울증을 겪던 시기에 ‘벨리댄스’를 만났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됐음”을 회상하며 “앞으로 서산시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공연을 확대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협회 지부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해 K-라인벨리댄스의 전국화를 이루고, 전문 강사 양성에도 적극 힘써 라인벨리댄스의 메카, 서산’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되새겼다.
한편 라인벨리댄스협회LBA 신미경 대표는 대한민국 역사·문화를 담아낸 ‘K-벨리댄스’ 대중화·세계화에 정진하고, ‘라인벨리댄스’ 예술콘텐츠 수준 향상 및 ‘같이&가치’ 실현할 복합문화예술도시 ‘서산’ 조성을 이끌며, 시니어-청년 간 세대융합과 협회 역할·위상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2023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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