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023년 제1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기관에는 교육부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수여하고 3년의 인증 유효기간동안 대외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증마크사용 권한을 부여한다.
교육부는 현재 신규로 선정된 543개 기관을 포함해 총 2621개의 진로체험 인증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에는 77개의 신산업 분야 기관이 포함돼 학생들이 미래사회 대응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꿈길'을 통해 제약회사 연구소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시·공간적 제약 없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대표선수촌은 '진로 올림픽'을 통해 체육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대한체육회 및 국가대표 선수촌 직원, 선수 출신, 체육 전공자 등 전문 경력을 갖춘 멘토들과 함께 진로·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는 2015년부터 제주도 내 중학생 3천여명 이상을 본사로 초청해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IT서비스 관련 직종을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진로체험을 희망하는 학교는 진로체험 누리집 '꿈길(https://www.ggoomgil.go.kr)에서 인증기관을 확인하고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김연석 책임교육정책관은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진로체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유망 직업과 관련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역의 우수한 진로체험기관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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