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 전주시립요양병원이 치매안심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치매환자 전문치료를 위한 치매안심병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환자 전용병동에 치매환자 특성을 고려한 시설을 갖춰 신경과 전문의, 신경외과 전문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의사와 전담 간호인력을 배치하고 있는 기관이다. 행동심리증상 집중치료를 위한 1인용 입원병실, 모든 병상·목욕실·화장실에 통신·호출장치 등이 구비돼 있다.
이번 지정은 공립 요양병원 외에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이 민간 요양병원으로는 처음 지정됐다. 민간 요양병원도 법적기준을 갖춰 치매안심병원 지정 신청을 하면 복지부가 지역 내 치매 진료 기반시설을 고려해 지정할 수 있다.
민간 요양병원이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받으면 '치매안심병동 인센티브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된 공립 요양병원의 경우 공립요양병원 공공사업(치매환자 지원 프로그램) 예산 배분 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한편 이번 현재 공립요양병원 11개소가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있다.
복지부 염민섭 노인정책관은 "치매안심병원 확대를 통해 입원 치료가 필요한 치매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치매환자가 보다 빨리 자택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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