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환경부는 노후 경유차에 부착한 매연저감장치(DPF)에 미인증 필터가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일시 중단했던DPF 부착 지원사업이 27일부터 재개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4월부터 지원 예정이던 모든 소형 DPF에 대한 성능을 검사한 결과 모든 제작사의 장치가 기준을 충족해 성능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사용이 끝나 반납 후 재활용을 위해 임시 보관 중인 DPF를 조사한 결과 특정 업체 한 곳에서 제작한 장치에서 미인증 필터 사용 사실이 확인됐다. 이곳에서 제작한 DPF 1800여 대를 조사한 결과 미인증 필터를 사용한 건이 80여 대였다. 다른 제작사의 장치에서는 미인증 부품 사용이 확인되지 않았다.
환경부는 이번에 중단된 DPF 부착 지원사업을 정상 추진하되 문제가 된 업체는 경찰 수사 종결 시까지 사업 물량 배정을 중단할 방침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올해 보급 예정인 DPF 성능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하반기 지원사업을 신속히 진행하겠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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