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대구·경북에 소재한 대학의 학생들이 월 24만원으로 거주할 수 있는 기숙사가 올해 3월 문을 열었다.
교육부, 국토교통부, 대구광역시, 한국사학진흥재단은 30일 계명대, 경북대 등 19개 대학의 학생들이 입주해 공동하는 거주하는 ‘대구 행복기숙사(연합)’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 행복기숙사는 교육부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무상 제공된 시유지에 사학진흥기금, 주택도시기금 등 총 448억 원으로 건립됐다. 올해 3월 개관한 행복기숙사의 입사율은 5월 1일 기준 59.2%다.
대구 지하철 1호선 대구역과 중앙로역에서 각 800m 이내 거리에 있고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로 학생 1천여명(503실)을 수용할 수 있다.
이곳에 입주하는 학생들은 관리비를 포함한 월 기숙사비 24만 원으로 주거비 해결이 가능하다. 지자체와 대학 추천 시 월 19만 원까지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는 대구시 중구 평균 월세인 42만4천 원 대비 43.4% 저렴한 수준이다.
대구 행복기숙사는 주민 친화형 기숙사를 목표로 카페, 편의점, 구내식당, 휴게 공간 등 다양한 내부시설을 개방하고 개방형 주차장을 운영해 지역 내 주차 문제 해결에도 기여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우리 청년들이 주거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해 저렴하고 질 좋은 기숙사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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