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한강의 밤하늘이 화려한 드론으로 채워진다.
서울시는 '서울페스타 2023' 기간 중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500여 대의 드론이 한강의 밤하늘과 수변공간을 수놓으며 매회 공연마다 서울만의 특색 있는 매력을 그려낼 예정이다.
드론 라이트쇼는 서울페스타 2023 전야 공연이 있는 오는 29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5일, 6일 총 4회 오후 8시부터 10분간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개최된다. 다채로운 색깔의 LED 드론 뿐 아니라 불꽃 드론, 수상 드론 등 다양한 드론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쇼라는 점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 공연으로 2023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가 약 1시간 동안 펼쳐지며, 드론 라이트 쇼 종료 후에는 뚝섬한강공원의 명물인 음악분수도 볼 수 있다.
어린이날에는 드론 에어쇼와 찾아가는 드론 스쿨도 개최한다.
오후 2시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는 컬러 연막과 고해상도의 LED를 장착한 200여 대 드론이 출동해 장관을 연출한다. 일명 '블랙이글스' 에어쇼의 드론 버전으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드론 스쿨은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 인근 현장 접수처에서 낮 12시30분부터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잠들지 않는 도시로, 밤에도 안전하며 즐길거리가 많다"며 "드론 라이트 쇼를 비롯해 다양한 야간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