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올해 열린 인제빙어축제의 직접적인 지역 경제효과가 144억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올해 1월 20일부터 29일 실시한 제23회 인제빙어축제 평가보고회를 지난 6일 개최했다.
평가보고회는 방문객들의 축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만족도, 소비지출액, 소비형태 등을 기초자료로 향후 인제빙어축제의 성장과 발전 방안을 분석했다.
이번 축제기간 총 20만3,02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이에 따른 직접적인 지역 경제효과만 144억 9,68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문객 평균 지출액은 1인당 7만1,412원으로 개인별 지출항목별 비중은 식·음료비, 교통비, 쇼핑비 순으로 집계됐다.
방문객 연령은 40대(33.9%)가 가장 높았고 동반 인원수는 4명(24.5%), 동반 유형은 가족 및 친지 동반형(78.9%)이 가장 많았다. 방문객의 교통수단은 자가용(93%)로 가장 높았다.
특히 축제 운영평가 종합 점수(총 7점)는 평균 4.9점으로 내용성 부문에서는 축제장의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좋은 평가를 얻었다. 반면 농특산물 살거리는 다소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축제의 재미성 부문에서는 얼음놀이터·눈썰매장·체험 프로그램 등이, 서비스성 부문에서는 축제 진행요원과 방문객 편의시설·지역 주민의 환대 항목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아울러 축제 불편사항으로는 교통주차 안내 부족(18.9%), 휴식공간 부족(17.7%), 행사장 혼잡(15.7%) 순으로 나타났다.
인제군문화재단 박주희 담당자는“빙어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응원해 주신 지역주민과 방문객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평가보고회에서 도출된 개선방안을 잘 보완해서 내년에는 더욱 내실있고 만족도 높은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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