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평생을 체육과 한 몸으로 살아온 체육인으로서 그동안 쌓았던 경험과 지혜를 모아 겸손하면서도 열린 소통의 자세로 체육회를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 특히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1월31일 ‘민선2기 성주군체육회장’으로 취임한 이규현 회장의 각오다.
민선2기 경상북도 23개 시·군 체육회장 가운데 유일한 선수출신인 이 회장은 경력 30년 이상의 엘리트·생활체육인이다. 학창시절부터 운동선수로 활약하며 하루도 빼놓지 않고 운동을 해왔다는 그는 성주군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을 맡아 지역 소프트테니스 발전에 기여하고, 선수이자 지도자로서 각종 대회에서 성주군의 우승을 이끌었다.
▲제7회 국민생활체육 경북연합회장기 정구대회 청년부 우승(2005) ▲제10회 경북도지사기 생활체육 정구대회 종합우승(2009) ▲제19회 경상북도지사기 정구대회 군부우승(2018) ▲제59회 경북도민 체육대회 정구종목 장년부 1위(2021) ▲제32회 장년 소프트테니스연맹회장배 전국대회 겸 제24회 아시아 시니어 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 한국 국가대표 출전(2022) 등의 기록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이처럼 30년 이상 지역의 체육인들과 같이 호흡하며 ‘성주군체육회 상임부회장’까지 역임한 이 회장은 비인기종목의 체육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 체감했고, 그 과정에서 인기종목과 비인기 종목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골몰했다고 한다. 그러한 고민의 흔적은 민선2기 선거 때 내세운 공약에 고스란히 담겼다.
실제 그는 ‘성주군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기치로 비인기 종목 지원확대,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확충 및 맞춤형 체육프로그램 보급, 학생·청소년 스포츠 활성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공동 발전,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유치로 지역경제 발전 등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규현 회장은 “성주군(군수 이병환)과 체육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체육인들이 좋은 환경에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싶다”면서 “국제규격에 맞는 경기장이 없어 도민체전과 전국규모 체육행사, 전지훈련 유치 등이 어려웠던 만큼 경기장 건립을 이뤄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나아가 그는 (주)거성건설 대표로서 ‘국제로타리 3700지구 성주로타리클럽 제17대 회장, 만원의 행복 회장, 성주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도 맡아오며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위한 활동에 솔선수범 하고 있다.
그러면서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사랑의 집짓기 운동 ▲환경정화 활동, 사회복지시설 위문 등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다. 그 역시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시절을 겪어 소외계층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이규현 회장은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로 환원하는 것이야말로 당연한 도리”라며 “내가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봉사와 나눔이 내 삶을 더욱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었다”고 겸손해했다.
이어 “항상 ‘우문현답(우리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의 자세로 체육인들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성주군 체육발전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성주군체육회 이규현 회장은 성주군 체육발전과 군민들의 건강증진에 헌신하고, 지역 체육인들의 화합 및 건전한 스포츠문화 정착을 도모하면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사회공헌활동 실천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3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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