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정부가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급한다.

질병관리청은 정부에서 비축하고 있는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78만7천 명분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제약사 재고량은 약 125만 명 수준으로 2017~2018년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중 시장 자체 공급량인 200만 명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는 1,292만 명분으로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처하기 위한 시장 소요량 78만7만 명분을 즉시 공급하기로 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정부비축 항바이러스제의 공급으로 환자에게 적기에 항바이러스제가 복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장에 공급된 항바이러스제는 추후 제약사로부터 동등 의약품으로 받아 정부의 비축물자가 적정하게 관리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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