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23일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소재한 코스텍타워에서 대구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산업부는 우리 제조기업이 디자인 주도로 혁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스마트그린산단을 중심으로 디자인 센터를 확대해 설치하고 있다.
2019년 6월 서울디지털산단에 서울센터를 시작으로 2020년 11월 창원산단과 반월시화산단에 경남센터와 경기센터를, 2021년 11월 구미산단과 광주첨단산단에 경북센터와 광주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번 대구센터에 이어 내년 1월에는 울산미포산단에 울산 센터가 개소할 예정이다.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는 제조기업의 디자인컨설팅, 수요맞춤개발, 홍보 등 다양한 디자인 혁신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서울센터 개소 이후 지금까지 디자인컨설팅 923건, 제조기업의 수요맞춤개발 274건, 상품촬영 1,356건 등을 지원했다. 특히 상품화율 71.4%, 만족도 90.3점, 개발소요기간 2.5개월 단축 등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
대구센터는 CMF(색상·소재·마감) 샘플을 전시한 라이브러리, 전문 촬영 장비를 갖춘 스마트스튜디오, 회의실 등을 갖춘다. 또한 디자인컨설팅, 수요맞춤개발, 홍보 등에 대한 지원과 함께 기업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무료로 제품 촬영, 상시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상시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센터가 위치한 대구성서산단은 섬유에 편중된 대구지역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지식형 고부가 가치산업을 지향하기 위해 1984년 조성됐다. 기계, 섬유, 자동차, 에너지, 뿌리 5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대구 제조업 생산의 54%를 차지하는 대구광역시 최대의 생산기지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와 입주기업 영세화 심화로 가동률이 70% 이하로 하락하며 어려운 상황에서 대구센터가 산단 입주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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