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사람 ‘人’ 한자는 두 획이 서로 의지하고 있다. 한 획이 없으면 다른 획도 넘어지는 형상이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으며, 부족한 부분을 서로 기대고 받쳐줘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런 점에서 ‘원주시나눔봉사단 서종성 단장’은 이웃과 더불어 살기를 적극 실천하며, 갈수록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지는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활동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매서운 한파도 녹일 만큼의 온정을 꾸준히 전해온 서 단장의 행보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이다.
‘원주시나눔봉사단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4-E(강원)지구 원주라이온스클럽 회장, 원주시새마을회 이사, 민족통일 원주시협의회 부회장, 원주불교신도연합회 부회장, 원주불교대학 총동문회 부회장, 판부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 등의 전·현직 프로필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그러면서 (사)한국청소년육성회 원주지구회, 원주소망주기복지센터, 굿네이버스 강원도아동복지센터, 명륜종합사회복지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원주시자율방범연합회, 원주시자원봉사센터 등의 단체도 꾸준히 후원해왔다.
특히 올해 1월, 원주시나눔봉사단의 제4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서종성 단장은 ▲주거환경정비 ▲헌혈 캠페인 챌린지 ▲저소득 가정 ‘사랑의 꾸러미’ 전달 ▲원주교도소 수용자 나눔 행사 ▲지역아동센터 화재복구비 지원 및 기자재 전달 ▲발달장애인 사회생활적응훈련 ▲착한가게 발굴 ▲취약계층 사랑더하기 김장 나눔 ▲코로나19 방역활동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봉사활동에 정성을 쏟고 있다.
지난 2014년 8명의 단원으로 창단한 원주시나눔봉사단은 사랑의열매 착한가게 정기 기부자들로 결성된 봉사단이다. 현재 60여 명의 단원이 모금·배분활동, 문화 활동지원, 재능기부 등에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서 단장은 “내가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봉사와 나눔이 내 삶을 더욱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서 단장이 본업에 소홀할 것이란 예상은 금물이다. 천매막국수 대표이자 대한전통명장협회가 인증한 ‘대한민국 전통막국수 명장’ 반열에 오른 그는 숱한 시행착오 끝에 닥나무 물을 우려내 숙성시킨 막국수와 족발을 개발하고 각각 특허도 받았다.
실제 닥나무 물을 사용한 메밀 면은 부드럽고, 매운맛이 일품인 족발도 닥나무를 이용해 제조하는 비법으로 신선도가 지속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서종성 단장은 “지역에서 받은 신뢰와 사랑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고 겸손해하며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일이 내게 주어진 과제이고 소명인 만큼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에 밑거름이 될 것”을 다짐했다.
삶 자체가 봉사인 서 단장의 열정과 진정한 ‘나눔’이 있기에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
한편, 원주시나눔봉사단 서종성 단장은 이웃사랑 실천과 나눔·기부문화 확산에 헌신하고, 자원봉사 활성화 및 공동체의식 함양을 도모하면서, 지역사회 상생발전과 취약계층의 복지향상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2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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