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오는 25일 국제 인증 헝가리어능력시험이 국내에서 실시된다.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과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 한국외국어대학교(외대) 헝가리어과는 국제 인증 헝가리어능력시험 국내 도입‧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헝가리어능력시험이 이달 25일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외대 글로벌캠퍼스 내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헝가리어능력시험은 언어 습득 평가를 위한 유럽 컨소시엄(ECL)과 외대 헝가리어과가 주관한다. 첫 시험은 '유럽 공통 언어평가 기준'에서 A2(초급), B1(중급) 두 레벨만 실시한다. 각 레벨별 구술시험과 필기시험으로 치러진다.
앞으로 세 기관은 국제 인증 헝가리어능력시험의 국내 도입‧운영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선다. 또한 헝가리어능력시험의 국내 유치에 관한 행정적인 협력은 물론 업무 협약 기관이 주관하는 시험 세미나 및 연수프로그램을 상호 교류하고 지원한다.
헝가리는 동유럽 문화의 중심지로, 해가 갈수록 한국 영화와 드라마, 케이팝(K-pop)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나라다. 2008년부터 헝가리 최고 인문대학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엘테(ELTE)대학교에 개설‧운영 중인 '한국어 학과'의 최근 경쟁률이 10대 1이 될 정도다.
류혜숙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제 인증 헝가리어능력시험이 국내에서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