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지난 태풍과 수해로 피해를 당하신 이재민들께서는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추석을 보내셨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모든 분들이 편안한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에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충남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다음주부터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국정감사, 예산안 심사 등으로 이어지는 정기국회 일정이 본격화된다"며 "새 정부 국정 운영 기조와 주요 정책에 대해 입법부와 소통하고 국민들께 알릴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각 부처에서는 관련 일정을 면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어 "윤석열 정부의 향후 5년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하에서 대한민국이 도약을 이루고, 함께 잘사는 나라, 국제사회에서 존경받고 사랑받는 나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거론한 뒤 "모든 공직자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책무를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잘 이해하고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아울러 지난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와 관련해 영국 국민과 왕실에 깊은 애도를 표한 뒤 "세계 대전 이후 격변의 시기를 거치면서 여왕께서는 전 세계에 자유와 평화, 봉사와 헌신의 정신을 보여주셨다.이를 기억하며, 한영 양국이 국제사회에서 자유와 평화, 연대를 위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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