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초등학교 3, 4학년 학생들도 학교와 가정에서 인공지능(AI) 보조교사와 함께 수학을 공부할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1일부터 인공지능 활용 초등수학수업 지원시스템 ‘똑똑! 수학탐험대(이하 수학탐험대)’ 서비스 대상을 기존 1~2학년에서 3~4학년까지 확대한다.
‘똑똑! 수학탐험대’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학생들의 현재 수준을 진단하고 학습 결과를 분석해 학습자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 활동을 제공한다.
학년별로 ‘교과활동’, ‘탐험활동’, ‘자유활동’, ‘인공지능 추천활동’ 등 학습 콘텐츠와 평가자료, 수학학습 교구를 가상세계로 옮겨 놓은 디지털 교구 12종을 제공한다.
교사는 교실 수업에서 ‘차시평가’ 자료로 이전 시간 내용을 복습하거나 해당 차시 내용을 평가할 수 있고 ‘교과활동’에서 제공하는 차시별 디딤 영상과 학습 활동 자료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멸종 위기 동물(1~2학년)과 해양 생물(3~4학년)을 구출하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학습 점수도 얻을 수 있는 ‘탐험활동’과 여러 가지 미니 게임을 하며 즐겁게 수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자유활동’은 수업 자투리 시간 또는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책열매’, ‘AI펭톡’과 같은 인공지능 학습 튜터링 시스템도 개발해 초등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수준을 진단해 배움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책열매’는 초등 3~6학년 국어의 ‘한 학기 한 권 읽기’ 독서 단원을 지원한다. 인공지능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해 학생의 독서 활동 이력, 어휘 학습 결과 등을 분석한 후 개인별 맞춤형 도서를 추천하고 어휘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학생들이 평생 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펭톡’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과 학생 간 1대 1 영어 대화 연습서비스를 지원한다.
오승걸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학생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학습 시스템을 바탕으로 수학 역량을 기르고 일상에서 디지털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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