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충남 아산시 인주농협이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및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농업인과 함께하는 ‘같이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부터 조승형 조합장(3선)이 경영·조직·사업 전반의 역량강화를 이끌면서 ‘강소농협’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도 튼실하게 다졌다.
실제로 인주농협(https://injunh.nonghyup.com/)은 농업인의 실익증대, 조합원 복지향상, 지역사회·고객과의 동반성장 등을 위한 사업추진에 적극적이다. 전 임직원들이 ‘협동과 혁신’의 자세로 ‘농업인, 조합원,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신뢰받는 농협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리고 조승형 조합장은 ‘농가에서 피땀 흘려 수확한 농산물의 판로확충’을 도모하며, 각종 영농지원 및 환원 사업으로 농업·농촌 발전과 조합원의 복리증진에 힘써왔다. 한마디로 ‘농업인이 주인인 농협, 조합원을 위해 헌신하는 조합장’의 역할 정립에 발 벗고 나섰다.
특히 인주농협은 ‘전국 최초로 노인요양원을 설립·운영한 농협’이다. 충청남도가 ‘3농 혁신사업’으로 추진한 ‘농협과 함께하는 지역혁신모델 구축사업’의 거점농협에 2016년 1월 선정됐고, 충남도와 아산시의 지원을 받아 2019년 4월 ‘인주농협요양원’이 개원했다(https://injunhcarehome.nonghyup.com/).
주변 환경이 아름답고 쾌적한 아산시 인주면 영인산로 일대의 1만2천562㎡(3천800평) 부지에 연면적 1천820㎡(551평)의 3층 규모로 세워진 ‘인주농협요양원’은 총 44억3천9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국·도·시비 및 농협중앙회 22억300만원, 자부담 14억9천200만원, 부지매입비 7억4천400만원).
그러면서 ▲입원실(특별실·매화·사랑채·동백), 물리치료실, 휴게실 및 활동시설, 상담실, 목욕탕, 세탁실, 식당 등을 갖추고 ▲사무국장, 간호사, 요양보호사, 자원봉사자, 조리원 등 30여명의 직원들이 수준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지역주민 채용) ▲안전하고 신선한 로컬푸드 사용(하나로마트서 매일 식자재 공급) 등으로 ‘지역 어르신의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어왔다. 정원을 49명에서 72명으로 변경하며, 지난해 10월 요양원의 증축공사도 완료됐다.
이런 인주농협은 ▲2015년 하나로마트, 미곡종합처리장(RPC) 신축 ▲2019년 요양원 건립 ▲2021년 상호금융 예수금·대출금 1,000억 달성 등으로 경제사업, 교육지원사업, 신용사업의 선순환 구축에 정진하고 있다.
나아가 인주농협은 지난해 ‘친환경 쌀’ 생산농가 조합원이 출하한 유기농 찹쌀·멥쌀 900톤 전량을 아산시 초·중·고교 급식용으로 납품했다. 또한 ‘인주산 마늘·감자’도 각각 학교급식 납품(마늘), 감자칩 제조사와의 계약재배(감자) 등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받고 있다.
조승형 조합장은 “임기 동안 하나로마트와 RPC 건립 및 산지유통 활성화, 학교급식 납품, 상호금융서비스 선진화, 자산건전성 확보 등에 만전을 기해왔다”며 “그중에서도 지역 어르신과 원로 조합원의 복지향상, 가계 부담 완화(요양·의료비 지출 감소),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하고자 ‘인주농협요양원’을 설립한 것이 가장 뜻 깊다”고 밝혔다.
이어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박수칠 때, 멋있게 떠나고 싶어’ 내년 조합장 선거에 불출마를 결정했다”며 “우리 농협이 조합원과 농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곳’으로 각인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주농업협동조합 조승형 조합장은 농업인의 실익증대와 조합원 복지향상에 헌신하고, 전국 최초로 농협요양원 설립 및 운영을 이끌며, 지역농산물 판로확충과 농협의 위상제고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2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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