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 지역의 숙원사업인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착공'이 본격화된다.
국가철도공단과 강원도에 따르면 동서고속철도 착공식은 8월 말이나 9월 초 열릴 계획이다. 이는 1987년 대선 공약으로 사업이 처음 제시된 이후 35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된 것.
동서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춘천~화천~양구~인제~속초를 잇는 총길이 93.7km로 2조4378억 원이 투입돼 7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2027년 개통 예정이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동서고속철도는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에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기회이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 동서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과 속초를 1시간 15분대에 연결할 수 있다”며 “수도권 인구와 물자의 동해안권 접근성이 더욱 높아져 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동서고속철도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의 지속적인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햇다.
국민의힘 강원도당 위원장 유상범 국회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와 함께 ‘동서고속철도 조기 완공’을 약속했다”며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의 개막과 함께 동서고속철도 개통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원도의 접경지역과 동해안권에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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