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아귀, 홍합 등 4개 품목은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직접지불금을 지원받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FTA 피해보전직접지불금 지원 대상으로 개량조개, 뱀장어, 아귀, 홍합 4개 품목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FTA 피해보전직접지불금은 FTA 이행으로 수산물 수입이 급격히 증가해 가격 하락의 피해를 입은 품목을 생산하는 어업인에게 가격 하락분의 일정 부분을 보전해주는 제도다.
수산분야 FTA 피해보전직접지불금은 한·미 FTA를 계기로 2008년 도입됐다. 실제로 지원요건을 충족하는 품목이 발생해 지원을 시작한 것은 2015년부터다.
이후 매년 지원요건 충족 품목이 발생해 지난해까지 피해보전직불금 총 208억 원이 지급됐다. 지난해 선정된 청어 1개 품목은 생산 어업인에게 6억6천만 원이 지급됐다.
FTA 피해보전직접지불금 지원을 희망하는 개량조개, 뱀장어, 아귀, 홍합 생산 어업인은 7월 29일부터 9월 8일까지 지원대상 품목의 어선·어구·시설 등을 관할하는 시·군·구에 신청하면 된다.
각 시·군·구는 담당공무원의 현장조사 및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0월 중 지원 대상자를 확정해 11~12월 사이 FTA 피해보전직접지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