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춘천 캠프페이지에 강원도청사가 들어설 전망이다.
강원도는 춘천시가 제안한 ‘춘천 캠프페이지 부지’를 도청사 신축부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65년이 경과돼 노후화 된 강원도청사는 그동안 구조안전성 문제로 신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도는 춘천 캠프페이지를 도청사 신축 부지로 선정한 이유로 현 청사 부지에 비해 약 700억 원의 매몰비용 절감,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 주한미군 주둔지역으로서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지향하는 상징성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도청사 신축 추진 일정은 준공까지 5년 6개월 소요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노후화된 도청사의 안전성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행정절차 이행 등을 최대한 단축해 조기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원도는 도청사 신축이 노후화된 현 청사의 안전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인 만큼 후보지에 사유지를 포함 시 추가 부지매입비와 개발이익에 따른 논란 우려가 있어 도유지와 국‧공유지로 한정했다.
강원도는 강원도청사 신축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청사 신축 사업비로 3,089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비 2,698억, 용역비 284억, 부대비 등 107억이 소요될 전망이다.
청사 신축 재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강원도 신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안)'을 오는 2월 강원도의회에 제출하고 올해 50억 원, 2023년부터 5년간 600억 원을 조성해 청사건립을 위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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