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의정부시청)가 4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민규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34초839로 2위에 올랐다.
첫 100m에서 3위에 해당하는 9초81을 기록한 차민규는 나머지 400m에서 속도를 끌어올렸다.
차민규는 34초823으로 금메달을 딴 오스틴 클레바(미국)에 불과 0.016초 차로 뒤졌다.
정양훈(강원도청)은 남자 5000m에서 6분45초157을 기록, 켈린 던피(미국·6분39초88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여자 3000m에서는 박채원(한국체대)이 4분20초7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땄다.
2개 팀이 나선 남자 팀 스프린트에서 대표팀은 2위에 자리했다. 여자 대표팀은 3개 팀이 경쟁한 팀 스프린트에서 2위에 올랐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유럽이 아닌 대륙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올해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는 당초 내년 1월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일본이 코로나19 여파로 개최를 포기해 개최 장소와 시기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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