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연극 '서찰을 전하는 아이'가 12~19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 연극은 한윤섭 작가의 베스트셀러 동화 ‘서찰을 전하는 아이’를 원작으로 원작 작가이자 연출가·극작가로 활동해온 한윤섭이 직접 희곡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서찰을 전하는 아이’는 동학농민운동이 벌어진 1894년을 배경으로 보부상인 아버지를 따라 장터를 떠돌던 열세 살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중요한 서찰을 전하는 임무를 맡은 아버지가 숨진 뒤, 소년은 내용도 모르고 누구에게 전해야 할지도 모르는 서찰을 대신 전하기 위해 여정에 오른다.
극 중에서 소년이 아버지를 따라 전국 장터를 다니며 익힌 '춘천 샘밭 타령', '문경 박달나무 타령', '예산 새우젓 타령', '장타령', '뱃노래', '새야 새야 파랑새야' 등 민요가 나온다.
김학철, 장기용, 양형호 등 베테랑 배우들이 극 중 ‘김경천’. ‘나’, ‘뱃사공’ 등 주요 배역을 맡아 연기한다. 윤흥식 전 KBS 드라마 제작국장도 배우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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