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교대·사대생들이 초중고교생들의 교육지원에 나선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사대생 등 대학생 튜터링’(이하 튜터링) 사업 추진을 위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년에 처음 추진하는 ‘튜터링 사업’은 코로나19로 발생한 학습, 심리‧정서 등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예비교원인 교‧사대생이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학습보충, 학교생활‧교우관계 등 상담 등의 튜터링을 온‧오프라인으로 집중 지원한다.
교‧사대생에게 필요한 교과목 보충과 상담 등을 받고자 하는 초‧중‧고교 학생은 소속 학교에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교‧사대생이 참여하는 튜터링은 교원자격 취득에 필요한 교육봉사활동의 하나로 운영된다. 교‧사대생이 튜터링에 참여하는 시간은 교원자격 관련 규정에 따라 교육봉사시간과 학점으로 인정된다. 튜터링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는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국가근로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튜터링에 참여하고자 하는 교‧사대생은 소속 대학의 추천을 거쳐 신청할 수 있다. 일반대학 학생은 교육부, 한국장학재단, 소속대학 등 선발기준에 따라 추천받은 경우로 한정한다.
이 사업은 학생‧학부모, 현장교원 등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튜터링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약 1,057억 원으로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전액 국가근로장학금으로 활용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예비교원의 초‧중‧고교 학생 대상 맞춤형 학습지원과 상담 등 지원이 원활하게 추진돼 교육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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