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위생보건·방역사각지대에 놓인 지하방·저소득·고령·장애인 가구 등 주거취약계층의 시설상태가 매우 심각하다. 청소와 소독을 하지 못한 주거시설은 하수구·싱크대 악취뿐만 아니라 곰팡이와 세균들로 인해 감염에 쉽게 노출돼 있다.
특히 고령화가 심한 지역사회에서는 주거취약계층의 보건·위생문제가 오늘날의 문제만은 아니다. 대부분 거동이 힘든 노인들이기 때문에 외부에 도움을 청할 수 없어 질병감염 위기에 놓여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단양지역에서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가정을 직접 방문해 정기적인 집안소독·방역과 청소봉사를 실시하며 지역사회 위기가정 발굴에 적극앞장서는 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기업이 바로 (주)단양지크린(대표이사 오수원)이다.
오수원 대표이사는 “단양군 1호 사회적 기업으로 지역 내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매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주)단양지크린은 관내 청소 및 소독·방역을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으며 단양군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사업과 사회서비스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 대표는 단양군의 주요기관이나 사무실·회관·가정 등에 안전하고 깨끗한 소독과 방역관리에 전력을 다하며 이로 발생한 수익금일부를 지역사회에서 소외받는 독거노인·장애인·소년소녀가장들에게 지원금으로 나눔으로써 사회적인 책임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또 (주)단양지크린은 사회적 기업으로서 관내 취약계층 일자리창출을 우선시하며 이들의 사회활동활성화 및 지역경제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 대표는 보건·주거·환경서비스로 지역사회발전과 따뜻한 복지단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충북모범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한편 오 대표는 단양군새마을회 제15·16代 회장직을 연임하며 회원 3,400여명과 함께 단양지역발전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런 오 회장은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저출산 문제해결캠페인과 인재육성장학금·소외계층·독거노인·저소득가정지원·환경정화봉사·농촌일손돕기·‘사랑의김치·연탄’나눔 등 다양한 나눔·봉사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 소통기구인 ‘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을 역임하며 복지자원발굴의 선봉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 회장은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단양군 사각지대 해소와 더불어 사는 공동체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살기 좋은 마을건설을 위해 더욱 정진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오 회장은 단양군법원민사조정위원, 건강관리공단 노인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단양지역발전을 위해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런 오 대표는 청소산업분야(소독·방역) 품질관리·고객만족경영실천 및 지역사회 나눔·봉사 활동공로로 제12회 2021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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