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3기 신도시인 성남낙생과 의정부우정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됐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을 통해 발표한 신규택지 2개소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을 29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공급대책 발표 이후 신속한 공급을 위해 3기 신도시 지구지정 완료 후 토지보상과 병행해 지구계획 승인을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총 24만가구로 공급되는 중소규모 지구 18곳의 지구계획 수립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승인된 2개 사업지구에서는 연내 예정된 사전청약 2만8천가구 중 1만9가구가 공급된다. 이르면 내년 말부터 본 청약도 진행될 예정이다.

성남낙생 지구는 총 4,181가구가 계획돼 있다. 이 중 10월에 공공분양 약 900가구를 2차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해당 주택은 2023년말 본청약을 거쳐 2026년부터 입주를 시작할 전망이다.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분당 및 판교신도시와 인접해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사업지로 조성된다. 특히 용인서울고속도로·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분당선·신분당선 등 광역교통 접근성도 매우 양호하다.

의정부 우정지구는 총 4,017가구가 공급되는데 이 중 10월 공공분양 약 1000가구를 2차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해당 주택은 2022년말 본청약을 거쳐 2025년 입주할 전망이다.

이곳은 지하철 1호선인 녹양역에서 1km 이내 역세권에 위치한 입지다. 서부로·평화로를 통해 양주시와도 연결되는 등 경기북부권 내 생활권 간 접근성이 뛰어난 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사업지구와 인접해 녹양천·중랑천 등 하천축이 형성돼 풍부한 공원녹지를 누릴 수 있다. 녹양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을 포함한 인근사업 지구와 연계한 통합적 계획을 통해 인근 사업지구와 하나의 생활권이 되도록 수립될 계획이다.

이번 지구계획에 대한 2차 사전청약은 10월 15일 모집 공고를 시작해 다음달 말부터 접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토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2차를 비롯한 3․4차 사전청약을 착실히 준비 중이다. 올해 계획된 잔여 2만8천가구 사전청약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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