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전라남도 완도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15일 오후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열린 제33차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이하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전라남도 완도군 전역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세계유산·세계지질공원과 함께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보호지역이다.
완도 생물권보전지역의 전체 면적은 40만 3,899ha로 완도 본섬을 포함한 55개의 유인도와 210개의 무인도로 구성돼 있다.
이번 완도 지정으로 국내 생물권보전지역은 설악산, 제주도, 신안다도해, 광릉숲 등 총 9곳으로 늘어났다.
생물권보전지역은 기존 국내법에 따른 규제 이외의 추가적인 행위제한이 수반되지 않는다. 이에 완도군은 자연공원법, 특정도서법 등 관련 법에 따라 주민·여성·청년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해 생물권보전지역을 관리할 계획이다.
유호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해당 지역의 국제적인 위상은 물론 생물권보전지역 가치를 활용한 지역특산물 경쟁력 강화, 지역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생태관광 등으로 소득향상과 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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