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국제검증에 우리측 전문가가 참여한다.
IAEA는 8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검증을 위한 전문가팀을 구성하는 가운데 한국측 전문가로 원자력안전기술원의 김홍석 박사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대표로 참여하게 되는 김홍석 박사는 원자력 안전 관련 전문가로 현재 UN 방사선영향 과학위원회(UNSCEAR) 한국측 수석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방사능 물질 분석과 평가 분야의 권위자다.
IAEA 국제검증단에 우리측 전문가가 참여함에 따라 일본 측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강행 시 직·간접적 검증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에 대해 주변 국가의 안전과 해양환경에 위험을 초래함에도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나 양해과정 없이 이루어진 일방조치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아울러 정부는 우리 어업인과 국민들에게 위해가 없도록 우리나라 연안해역 방사성물질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조사 정점 을 54개소에서 71개소 늘린다. 제주 남부 4곳과 독도 인근 2곳 총 6곳 주요 정점에 대한 세슘과 삼중수소 분석도 각각 연 4회에서 12회로, 연 1회에서 4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수입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시간 확대,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 원산지와 이력 단속을 보다 철저히 이행하고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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