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오래 방치돼 유휴화가 진행 중인 경기 화성 궁평마을, 전남 강진 사초마을 등 어촌시설 5곳에 3억원에 리모델링 비용이 지원된다.
해양수산부는 ‘어촌유휴시설 활용 海드림 사업’(이하 ‘해드림사업’) 공모 및 선정평가를 통해 2021년 사업대상지 5개소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드림 사업 지원 대상은 어촌지역에 있는 시설 중 최소 2년 이상 활용되지 않고 방치된 건축물이나 준공일로부터 15년이 지나 기능과 안전성 악화로 유휴화가 진행 중인 건축물이다. 최종 지원 대상 5개소를 선정하고 개소당 리모델링 비용 3억 원이 지원된다.
올해 선정된 사업대상지 중 ‘경기 화성 궁평마을’은 누수 등으로 방치됐던 어촌체험휴양마을 안내소 1층을 ‘다목적 문화공간’, ‘작은도서관’, ‘키즈카페’ 등으로 조성해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전남 강진 사초마을’은 잘 활용하지 않는 어민복지회관을 수산물 쇼핑거점 공간으로 조성해 인근 캠핑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수산물을 직거래하고 온라인 판매 인프라도 구축하여 수산물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남 고흥 서촌마을’은 폐교인 ‘(구)금산남초등학교’를 활용해 귀어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거주가 가능한 복합시설로 조성해 고령화가 심각한 마을에 젊은이들의 귀어를 유도할 계획이다.
‘전남 고흥 익금마을’은 유휴화된 마을공동사업소를 1층 수산물 판매장, 2층 카페‧휴게장소로 조성해 인근 익금해수욕장에 찾아오는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고 도시와 어촌 간 교류가 활발해지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 경주 읍천항’은 어업규모 감소로 방치 중인 수산물 냉장창고를 리모델링하여 해녀를 위한 휴식 공간과 특산품 판매장으로 조성해 해녀들의 복지 향상과 마을 소득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태경 해수부 어촌어항재생과장은 “해드림사업을 통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발굴하여 어촌지역의 경관 개선, 일자리 창출 및 소득 증진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