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세계컬링연맹(WCF) 그랜드슬램 대회인 2021 험프티스 챔피언스컵에 출전한 춘천시청 여자 컬링 '팀 민지'(김민지·하승연·김혜린·양태이·김수진)가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팀 민지'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캐나다의 '팀 플뢰리'에 3-5로 졌다.
3엔드에 3점을 빼앗긴 '팀 민지'는 4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5엔드와 6엔드에서 1점씩 헌납하면서 1-5로 끌려갔다. 7엔드에서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팀 민지'는 17일 스웨덴의 '팀 하셀보리'와 2차전을 갖는다. '팀 하셀보리'는 3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팀 킴'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팀이다.
그랜드슬램 대회는 세계랭킹 상위 12개팀만 출전 가능하다. '팀 민지'의 세계랭킹은 11위다.
12개팀이 두 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살아남을 상위 6개팀을 가린다. 이중 상위 2개팀은 준결승에 직행하고, 3~6위팀이 플레이오프로 준결승 진출권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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