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는 2일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의 출범을 기념하는 첫 행사를 개최하고 자치경찰제 시행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 공식적인 임기는 올해 4월 2일부터 2024년 4월 1일까지다.
사무국 운영을 총괄할 상임위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선정 후 당일 임명할 예정으로 위원장과 함께 공무원 임용도 이뤄진다. 이후 6월말까지 운영되는 시범 기간에는 자치경찰위원회의 예산 수립, 경찰공무원 인사 등 법정사무 처리를 위한 기능을 정립하고 위원회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보완한다.
또한 지역경찰의 열악한 근무여건 개선, 치안서비스 확대 등 강원도형 자치경찰제 시책사업을 발굴해 전면 시행에 대비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20년간 논의만 무성했던 자치경찰제가 시행돼 이제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의 서막이 열리게 됐다”며 “우리가 앞서 시작한 자치경찰제가 전국을 선도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자치경찰제 도입은 경찰행정에 민주성과 분권성의 가치를 구현하려는 시대적 과제다”며 “자치경찰의 핵심인 자치경찰위원회가 강원도에서 역사적 발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