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오는 10월 올림픽공원에 실감형 첨단기술을 갖춘 비대면 전용 공연장이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온라인 실감형 케이팝 공연장을 서울 송파구 소재 올림픽공원에 ‘케이아트홀’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케이아트홀’은 태권도, 한국 무용 등 한국적 소재의 복합문화공연을 주로 하는 다목적 공연장이다. 내부공사를 거쳐 온라인 실감형 케이팝 공연장으로 새롭게 단장될 예정이다.
아울러 콘진원과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산업개발은 온라인 실감형 케이팝 공연장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 위해 3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문체부는 이번 새단장을 통해 엘이디 벽(LED Wall), 카메라 트래킹, 오브젝트 트래킹 시스템, 실감형 입체 음향 시스템, 실시간 콘텐츠 서버, 온라인 송출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과 장비를 구축한다. 높은 제작 비용 부담으로 온라인 공연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획사, 독립음악계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온라인 실감형 공연장의 조성은 중소기획사 등이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으로 우리나라가 전 세계 비대면 온라인 공연시장을 선점하고 한류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