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는 지난 26일 태백과 정선의 주요 역사와 주변지역을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협력사업’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올해 3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설계용역을 진행하는 이 사업은 총 193억원을 들여 태백시 3개역, 정선군 3개역에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인근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의 관광산업을 활성화 할 목적으로 추진된다.
태백시의 주요 3개 역사 중 태백역에는 황지연못을 중심으로 한 낙동강발원지 스토리파크와 중심 상권과 연계된 광부의 밥상길 등이 조성된다. 철암역은 산업유산 등을 활용한 탄광생활체험 공원을, 추전역은 높은 고도를 활용한 별빛도서관과 별빛 꿈의 길이 조성될 계획이다.
정선군은 정선역에 정선5일장과 연계한 아라리로 및 아리랑 고갯길이, 나전역은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검정고무신 테마공원, 아우라지역에는 레일바이크 및 아우라지 줄배체험과 연계 가능한 전망타워 및 짚라인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광개발과 지동준 관광자원담당은 “태백과 정선의 주요 역사는 태백역을 제외하고는 여객수송 기능이 중단된 상태다. 이 사업을 통해 O-train(중부내륙순환열차), V-train(백두대간 협곡열차), A-train(정선아리랑열차)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개발되면 철도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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