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지영 기자]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 미세먼지 원인규명을 위한 ‘한국-미국-벨기에 연구소 간 공동연구 사전조사’가 서산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진행 중이다.
‘한국-미국-벨기에 연구소 간 공동연구 사전조사’는 국립환경과학원, 국내 대학, 미국 항공우주국(NASA), 벨기에 우주연구소가 ‘제2차 아시아 대기질 국제 공동조사’에 앞서 사전에 진행하는 공동연구다. 충남 서산 지역을 대상으로 지상, 항공, 위성까지 모든 대기오염물질 관측장비가 총동원돼 조사 중이다.
서산시에 소재한 국립환경과학원 충청권 대기환경연구소를 전초기지로 삼아 자체 대기오염측정망을 비롯해 국내 참여대학, 미국 항공우주국, 벨기에 우주연구소의 장비를 활용해 지상원격탐사, 항공관측, 정지궤도 환경위성 관측 등을 펼치고 있다.
조사항목은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관측항목과 동일한 이산화질소(NO2), 오존(O3), 에어로졸(Aerosol) 등이다. 지상에서 상층까지 이산화질소와 오존의 연직 분포도를 관측하고 있다.
중점 조사지역은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최소 관측영역에 맞춰 충청권 대기환경연구소, 서산시청, 대산 석유화학단지 등이다.
사전조사가 끝나면 내년부터 ‘제2차 아시아 대기질 국제 공동조사’가 충남 전 지역과 수도권을 대상으로 확대되며 2024년 말 공동조사 결과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충남 지역의 대기질 특성에 대한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분석 결과를 도출해 충남지역 대기질 개선대책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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