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이제는 명실상부 '토트넘의 간판' 손흥민(28)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 득점으로 구단 11월의 골에 선정됐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손흥민의 맨시티전 득점이 11월의 골에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맨시티와의 2020~2021시즌 EPL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팀 동료 탕퀴 은돔벨레가 찔러준 패스를 빠른 스피드로 파고들어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를 상대로 터트린 통산 6호골이기도 하다.당시 손흥민은 축구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참여했다가 토트넘 구단이 보낸 전세기를 타고 복귀해 맨시티전 결승골을 터트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가레스 베일의 브라이튼전 결승골, 해리 케인의 웨스트브롬전 결승골,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루도고레츠전 선제골, 해리 윙크스의 루도고레츠전 중거리골, 지오바니 로 셀소의 맨시티전 골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쳤다.
또 이번 수상으로 지난 9월 사우샘프턴전 선제골, 10월 번리전 결승골에 이어 11월 맨시티전 득점까지 3개월 연속 이달의 골을 독식했다.
최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환상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토트넘 12월의 골 수상도 유력하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0골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11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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