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율자동차, 전기자동차 등의 운행안전 확보를 위한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KAVIC, 카빅)를 본격 출범한다.
5년 전 6천여 대에 불과했던 전기차가 현재 12만 대로 급증하고 차량 스스로 차선 변경과 추월 등이 가능한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자동차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2017년부터 약 230억 원을 투입해 김천혁신도시 내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할 예정으로 올해 초 공단 내 센터 운영조직도 신설한 바 있다. 현재 동 센터에서 ‘첨단안전장치 검사기술 연구 R&D(2021∼2022)’, ‘수소버스 검사기술 연구 R&D(2021∼2023)’를 수행하고 있다.
국토부 윤진환 자동차관리관은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첨단차 보급 확대에 발맞춰 안전한 운행환경 조성을 위해 검사기술 개발과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사제도와 기준 국제표준화를 위해 KAVIC(카빅)이 핵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올해 초 세계 최초로 부분자율주행차 안전기준을 도입해 7월부터 자동차로유지기능이 탑재된 자율차 출시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UN 자문기구인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 아시아 의장국으로 임명돼 해외 공동연구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자동차 검사기술의 세계 선도를 위한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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