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산림청은 12일 비무장지대(DMZ) 일원 백석산 6·25 전사자 유해발굴지에 대해 민관군이 협력해 산림복원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했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지 산림복원 임야는 산림청 소관으로 생명의 숲에서 민간자본으로 실행한 사업이다. 준공식에는 ‘생명의숲’ 허상만 이사장, 유한킴벌리 손승우 상무이사, 21사단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다.
본 장소는 1951년 9월부터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수많은 전사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DMZ라는 특수성으로 2000년 초부터 유해발굴을 시작해 이번에 처음 유해발굴지에 대한 산림복원을 실행한 곳이다.
유한킴벌리에서 민간단체인 생명의 숲으로 후원한다. 산림복원면적은 1.4헥타르(ha)로 소요 예산은 1억 4천만 원이다. 시공기간은 6월에서 10월 말까지로 양구산림조합에서 시공했다.
산림청 심상택 산림보호국장은 “본 준공식 장소는 6·25전쟁이라는 역사적 아픔으로 희생하신 고인의 숭고함과 유족의 아픔이 깃든 곳으로 유적지를 보호하는 산림복원을 통해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는 비무장지대(DMZ) 평화공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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