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드론 안전교육, 훈련시설 등을 갖춘 드론 전문센터가 구축됐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드론산업 육성과 안전한 드론비행을 책임질 드론조종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드론 교육훈련센터’를 경기도 시흥시에 구축하고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드론이 점차 일상화되면서 드론 조종자격 취득수요는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드론 전문교관을 양성하거나 높은 수준의 임무특화 교육을 전담할 시설이 전무해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대기시간이 긴 문제가 있었다.
국토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흥시와 함께 시흥시 배곧신도시 R&D 부지 내에 드론 전문가를 양성할 ‘드론 교육훈련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센터는 이론교육동과 실기교육장으로 조성돼 운영된다. 분야별 드론기체와 영상처리시스템은 물론 임무특화 교육을 위한 터널·교량 점검 훈련시설, 분야별 훈련 시뮬레이터도 갖춰 다양한 형태의 교육이 가능하다.
‘드론 교육훈련센터’ 운영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맡는다. 드론 조종사 양성 교육은 물론 드론 사용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안전교육, 지역민과 관심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각종 드론 체험교육, 이벤트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첨단항공과 문석준 과장은 “연간 6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드론 교육훈련센터’를 통해 드론조종사, 교관 등 인재양성교육 수준을 한층 높이게 될 것이다”며 “이를 통해 드론이 우리 생활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돼 우리나라 드론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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