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유·초·중학교는 9월 11일까지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로 유지해야 한다.
교육부는 서울, 경기, 인천과 최근 지역 감염이 확산되는 부산지역 간 긴급 협의를 실시하고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적 조치들을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최근 1주간 서울, 경기 지역의 감염 확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6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서울, 경기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교육부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소재 유·초·중학교에 대해 8월 18부터 9월 11일까지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하며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로, 고등학교는 3분의 2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최근 서울·경기 중심의 지역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수도권 외 시도교육청도 9월 11일까지 학교 내 밀집도를 3분의 2 내에서 유지하도록 시도교육청에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 성북구·강북구, 경기 용인시 전체와 양평군 일부 소재 유치원과 학교는 18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최근 지역 감염이 확산되는 부산도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학원에 대한 운영 제한과 방역 체계도 강화해 학원으로부터의 감염 경로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300인 이상 고위험시설인 대형학원뿐만 아니라 300명 미만인 중·소규모학원도 운영 제한 명령 대상에 포함된다.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간격 유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집합금지, 벌금부과 등을 지자체에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이용할 경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생활지도를 강화할 것을 시도교육청에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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