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의 물 관리를 위해 ‘서귀포수도센터’가 문을 연다.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25일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유포리아지식산업센터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제주지사 서귀포수도센터’를 개소한다.
서귀포수도센터는 제주도 서귀포시 지역의 물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행정 단위 중 동(洞) 지역의 유수율을 75%까지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공급한 수돗물이 사용자에게 실제로 도달한 비율로 누수로 중간에 새는 물이 적을수록 유수율이 높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6년까지 노후 상수도관 교체와 누수 관리,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체계 전반을 정비하는 유수율 제고사업을 진행한다.
사업대상 지역인 서귀포시 동(洞) 지역은 읍, 면 지역에 비해 인구 밀집도가 높은 구역이다. 급수인구가 많은 만큼 사업의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완료 시 누수 절감에 따라 연간 물 공급량 약 4,700만 톤을 아껴 602억 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환경부는 전망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서귀포센터 개소를 통해 청정제주 전역의 물 문제 해결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며 “물관리 전문기관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모든 제주도민이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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