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속초시는 23일 코로나19로 경제위기에 내몰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실직자를 살리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전방위적인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자금 압박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 2.5%로 2년간 지원하던 속초시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3.0%로 2년간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후 1년간 재신청하지 못하는 유예기간을 한시적으로 해제해 자금이 필요한 업체는 언제든 육성자금을 사용하도록 규칙을 개정해 5억3천만원의 예산으로 210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전년도 매출액 1억 미만의 소상공인 4천8백여명에게 40만원씩, 24억원 규모로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했다. 또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앞장서 109명의 착한 임대인을 발굴해 30%~50%의 임대료 경감 효과를 거두었다.
이로 인해 국비 3억8천8백만원이 지원되는 안전패키지 사업에 속초종합중앙시장이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노후소방·전기시설 개보수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 생산물량 감소로 경영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산업단지 내 제조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입주기업이 부담하는 공공폐수처리시설 원인자부담금을 징수유예 또는 분할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실업급여 수급자 1,001명, 청년 구직활동 지원자 78명 등 1,758명에게 1인당 40만원씩 7억 6천만원의 긴급생활 안정지원금을 지급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해 고용안정망 사각지대에 놓인 프리랜서, 무급휴직자 679명에게도 1인당 50만원씩 3억3천2백만원을 지급했다.
속초시 김철수 시장은 “코로나19는 아직 그 끝을 알 수 없는 긴 터널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살리기, 일자리 지원책을 추가 고민할 것이다. 이 힘든 시기를 온 시민과 행정이 한 마음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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