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앞으로 유치원생을 둔 모든 학부모는 건강검진 결과서를 유치원에 보내지 않아도 된다.
교육부는 ‘유아학비지원시스템(e-유치원)’을 통해 유아의 건강검진 정보를 확인하고 기록해 관리할 수 있도록 유아 건강검진 시스템을 연계한다. 또한 모든 사립유치원에 도입되는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이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동안 학부모는 유아의 건강검진 결과를 유치원에 서면으로 제출하고 유치원이 이를 보관해 관리해 왔다. 29일부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유아의 건강검진 결과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면 유치원에서 유아학비지원시스템(e-유치원)으로 유아의 건강검진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유아학비지원시스템은 만 3~5세를 대상으로 유아학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유아교육정보를 한 곳에 담은 곳.
또한 유치원은 유아의 건강검진 시기, 검진일자, 키와 몸무게 등을 온라인으로 확인한 후 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수 있어 기존 건강검진 결과서 보관에 따른 행정업무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학급 이하 소규모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원장 1인이 결재선을 겸직할 수 있도록 ‘사학기관 재무·회계 규칙’을 개정했다. 또한 품의, 원인행위, 지출결의, 지급명령 4단계로 운영 중인 회계지출 단계 중 ‘품의’ 단계를 생략해 간략하게 운영되도록 했다.
또한 보조금, 지원금, 수익자 부담금 등 재원별로 구분하던 사업 현황 관리를 인건비, 운영비, 일반교육활동비 등 세출과목별로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오석환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생애 첫 학교인 유치원이 더 나은 교육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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