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용운 기자] 오는 30일 '석가탄신일'을 시작으로 최장 6일의 징검다리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과 주말을 지나 5월 5일 '어린이날’이 이어지면서 긴 연휴기간 동안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산불 예방활동 강화에 나선다.
행안부는 산불이 나기 쉬운 곳에 진화인력을 밀착 배치하고 입산객을 철저히 관리하는 등 지자체별 산불감시 강화를 요청했다. 특히 마을 단위 공무원 전담제 운영을 통해 입산 진입로, 무속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실화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산불 진화 헬기 168대를 상시 출동대기하고 대형 산불에 취약한 강원 동해안 지역에 대형급 이상 헬기 6대를 전진 배치해 초기대응에 나선다. 소방청은 전통사찰과 입산 진입로 등에 소방력을 투입해 기동 순찰을 강화한다.
경찰청은 산불 발생 시 ‘산불 대책반’을 신속 가동해 현장 교통통제와 주민대피 인력을 지원한다. 국방부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날은 사격훈련을 금지하기로 했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경북 안동 산불과 같이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이 불 때는 대형 산불이 발생하기 쉽다”며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쓰레기 소각행위, 입산 시 화기물 소지, 담배꽁초 투기 금지 등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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