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지난 1월 도내 출근 중이던 경찰관이 중앙고속도로 1차로에 멈춰선 사고차량을 목격하고 자신의 트렁크에서 불꽃신호기를 꺼내 2차 사고를 예방한 영상이 화재를 모았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이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시 안전조치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영상으로 3월 기준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서 조회 수 112만 회, 공유 수 2천여 회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대한민국의 불꽃 같은 경찰관이다”, “나도 차량에 불꽃신호기 구비해야겠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불꽃신호기는 길이 30Cm, 무게 100g 정도의 원통형 막대로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장치다.별도의 설치 없이 도로에 던져놓는 방법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주간에는 600m, 야간에는 2km 전방에서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강원지방경찰청 홍보계장 성준호 경정은 “불꽃신호기는 총포, 도검, 화약류 등 단속법에 따른 규제로 인해 합법적인 유통, 판매가 어려웠다”며 “지난 2017년 3월 일반인이 취급할 수 있도록 법률이 개정돼 운전자들이 휴대할 수 있도록 휴게소, 인터넷 등에서 판매 중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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