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홍천군은 관내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해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을 통해 급증하는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에 나섰다.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의미하는 TNR은 포획(Trap), 중성화수술(Neuter), 방사(Return)의 뜻하는 약자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집단으로 서식하는 지역의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수술을 한 다음 다시 포획 장소로 방사하는 사업이다.
길고양이에게 TNR을 실시하게 되면 길고양이의 개체 수가 줄어 발정기 울음소리나 영역 다툼이 현저히 감소해 지역주민의 불편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길고양이 70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하게 되고 2월부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군청 축산과(033-430-2741)에서 길고양이 신고를 접수한다. 사업 대상 지역은 길고양이 마릿수, 민원 다발, 주민협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군에서 결정하게 된다.
홍천군 축산과 동물북지담당 최정원 담당자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위한 길고양이 포획에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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