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가정에서 영아를 양육하는 부모들의 일시 또는 긴급한 보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시간제보육 사업이 내년에 확대 운영된다.
보건복지부가 내년에 전국의 어린이집⸱육아종합지원센터에 시간제보육반을 207개 반을 추가 설치해 총 690개 반으로 확대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12월 현재 시간제보육반은 483개 반이 지정돼 운영 중이다.
그동안 연평균 60여 개 반씩 증설하던 것을 내년 166억 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해 내년에는 207개 반을 새로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시간제보육은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병원이용, 취업준비, 가족돌봄, 단시간 근로 등의 사유로 일시적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정양육수당을 받는 6~36개월 영아가 이용할 수 있다.
임신육아종합포털(www.childcare.go.kr) 또는 시⸱도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통해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복지부 이윤신 보육사업기획과장은 “가까운 곳에 시간제보육반이 없거나 대기인원이 많아 이용하지 못했던 부모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며 "시간제보육반 확대로 다양한 보육수요를 충족하면서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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