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는 28일 도내 광물자원 산업화 특화단지 조성 대상지로 ‘태백시 철암동 고토실 일원’과 ‘영월군 중동면 화원1리 일원’ 폐광지역진흥지구 2개소를 선정했다.
이번 폐광지역진흥지구 선정은 지난 5월 도에서 공모계획을 수립한 이후 9월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선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태백시와 영월군은 2022년까지 강원도의 비축무연탄기금을 150억원씩 지원받아 광물·소재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해 폐광지역 산업 고도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태백시의 경우 강원테크노파크와 경석자원 활용 세라믹 원료산업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관련 기업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월군은 31번 국도와 인접한 부지를 특화단지로 개발해 석회석, 텅스텐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광물자원의 활용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강원도는 전국 광물 매장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산업은 시멘트 제조, 단순 파·분쇄 등 단순 가공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강원도 자원개발과 황성현 개발협력담당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강원도 내 생산 광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광물가공, 신소재 관련 기업 유치, 관련 산업 고도화를 통해 폐광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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