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유진 기자] 최근 다수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중소기업이 이미 발효되고 있는 FTA을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선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13일 공동으로 ‘전주기 FTA 플랫폼’ 시범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채널에서 모아지고 있는 FTA 활용 애로를 ‘전주기 FTA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고 산업계와 정부가 긴밀하게 소통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정부는 중소기업에게 연간 3만여 건의 FTA 상담을 제공하고 외국의 시험·인증 취득과 분쟁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지원 업무가 서로 연동되지 않아 기업은 불편하고 정부의 지원업무는 비효율적인 측면이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각 업무시스템의 애로와 건의 기능을 하나의 대표 시스템으로 연동시켜 기업의 애로해소와 정책반영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는 FTA 종합지원센터 등 다양한 채널로부터 입수되는 연간 수만 건의 상담 내용을 통합한 데이터베이스(DB)로 일괄 관리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제도개선이나 외국과의 이행협상에 적용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내년 초까지 시범시스템 운영을 통해 설계를 수정 보완한 후 내년 상반기 중 ‘전주기 FTA 플랫폼’ 본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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