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노승희 기자] 오는 14일 실시될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일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을 확인해야 한다.
교육부는 수험시험 전날인 13일 예비소집일에 수험표와 함께 수험생 유의사항을 배포한다.
시험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
먼저 수험생은 수험표를 받으면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시험장 학교 위치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 학교의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1교시(국어)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8시 10분까지 입실해 감독관으로부터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지급받고 유의사항을 안내받은 후 감독관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매와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해 재발급 받아야 한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은 집에 두고 오는 것이 최선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부득이하게 미처 두고 오지 못한 경우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본인이 선택한 시험이 모두 종료된 이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만약 제출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즉시 부정행위로 간주돼 당해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올해 수능에서도 휴대 가능 시계에 대한 점검이 엄격히 진행된다. 시계는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순수 아날로그시계만 반입이 허용된다. 감독관이 1교시, 3교시 시험 시작 전 휴대한 시계를 책상 위에 올려놓도록 지시하고 휴대가능 시계인지 시계 뒷면까지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답안지는 필적확인란을 포함해 지급되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표기해야 하며 연필이나 샤프 등으로 기입하지 않도록 한다. 예비마킹으로 인해 답안지에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 필기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 반드시 지우개나 흰색 수정테이프로 깨끗이 지워야 한다.
4교시 한국사영역 필수,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 방법 숙지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하며 미응시 할 경우 당해 시험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한국사 이후 탐구영역 선택과목 시험시간에는 수험생의 선택과목과 상관없이 선택한 계열의 모든 과목의 문제지가 배부된다. 수험생은 시험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해당과목의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아야 하고 표지와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된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2교시 수학영역은 유형(가형, 나형)과 문형(홀수형, 짝수형)이 구분된다. 1교시 국어영역⸱3교시 영어영역⸱4교시 한국사영역은 문형만 구분되므로 문제지를 받으면 책상에 부착된 스티거에 표기된 자신이 선택한 유형 또는 문형의 문제지가 맞는지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매년 답안지에 문제지의 문형 또는 수험번호를 잘못 기재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므로 수험생들은 답안지 작성 시 문제지 문형과 수험번호를 제대로 기재했는지 감독관과 수험생 모두 재차 확인해야 한다.
수험생은 답안 작성을 끝낸 후에도 매 교시 시험 종료 전에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다만, 시험시간 중 감독관의 허락을 받아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복도감독관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소지품을 검사하고 학생과 동성(同性)의 복도감독관이 화장실에 동행해 이용할 칸을 지정하게 된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수험생 유의사항을 숙지할 수 있도록 시험장 학교에서는 평가원과 교육청에서 제공한 수험생 유의사항 유인물과 동영상 자료 등을 활용해 사전교육을 철저히 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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