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구군은 21일 관내 상수도와 하수도 등 지하시설물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정보 갱신을 위해 ‘도로기반 지하시설물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정부로부터 공간정보 기본계획 수립, 1000분의 1 수치지형도 제작 등을 통한 지하시설물 DB 구축 지역으로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는다. 오는 2023년 11월까지 약 28억 원을 투입해 도시계획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69.65㎞, 상수도 80.90㎞, 하수도 124.91㎞에 대해 시설물 조사와 측량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하시설물 DB 구축 사업은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도로를 포함해 상수, 하수, 전기, 가스, 통신, 송유, 냉난방 7대 지하시설물에 대한 위치와 속성정보를 자료화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자지도로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각종 도로와 지하시설물의 정보를 과학적으로 관리해 자료 추출과 통계 생산에 활용하고 각종 재해와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공간정보를 행정정보와 통합해 토지이용 업무와 현장 업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양구군 지적건축과 노나라 새주소지적정보담당은 “최근 전국적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싱크홀과 각종 도로 굴착공사 등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 때문에 지하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지속적인 지하시설물 DB 구축으로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주민 편의를 위한 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